올해 여름 꿀맛 휴가 해외로 가고 싶다면 여기서 한방에 준비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4.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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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서 내달 4~7일까지
서울국제관광전·세계관광산업 콘퍼런스
괌·스페인·말레이시아 등
40여개 국가서 500개 부스
국내여행파 위한 프로그램도
관광업계 거물들 한자리에
'트래블 이노베이션' 논의

"여름철 꿀맛 휴가, 코엑스 가서 준비해볼까."

해외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볼 것 없다. 다음달 4일부터는 서울 코엑스로 달려가면 된다.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3)'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오는 5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된다. 관광전은 7일까지, 콘퍼런스는 5일까지다. 38년 역사를 가진 관광전은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하고, 세계관광기구(UNWTO)·태평양지역관광협회(PATA)가 협력해 치러지는 국제적인 행사다.

한층 강해진 여행 라인업

올해 관광전에는 기관 300여 곳이 부스 500여 개를 꾸리고 관광 홍보전쟁에 나선다. 엔데믹 첫해인 만큼 해외 국가대표급 여행지와 휴양지 '드림팀'이 총출동한다. 괌·스페인·말레이시아 등 한국인 최애 여행지뿐만 아니라 그리스·타지키스탄·중국·멕시코·브루나이·일본·홍콩·타이완 등 40여 개국이 참여한다.

해외가 아닌, 국내여행파도 상관없다.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제주 등 지방자치단체, 호텔·여행사·항공사 등 기업체가 참여해 여행족을 유혹한다. 테마관도 한층 풍성해졌다.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여행상품특별판매관 △관광벤처·스타트업특별관 △전통문화체험관 등 지루할 틈 없는 테마존이 마련돼 있다. 깜짝 여행 이벤트도 있다. 하나투어, 노량풍선 등 국내 여행기업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만큼 아이들이 놀랄 만한 이벤트도 많다. 어린이날인 5월 5일과 다음 날인 6일에는 메인 무대에서 '티니핑 싱어롱 쇼' '티니핑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여행크리에이터와 여행법에 대한 '세시간전 여행자 콘퍼런스'(6일), 여행 고수의 꿀 팁 '더 고수 가라사대' '쇼미더 마스코트'(6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관광 리더들 모이는 콘퍼런스

콘퍼런스도 놓칠 수 없다. 글로벌 관광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트래블 이노베이션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논의한다. 피터 시몬 PATA 아태지역부 회장과 해리 황 UNWTO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장이 참여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리 팅 킹 씽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장관, 마리아 에스페란자 체리스티나 가르시아 파라소코 필리핀관광청 장관, 리즈키 한다야니 무스타파 인도네시아 장관, 압둘 마나프 메투신 브루나이 주요관광자원부 장관, 모하메드 미수아키 튀니지 관광부 장관, 호시노 미트수아키 일본 관광부 부위원장, 문코우드 칸 몽골 관광부 차관, 니구엔 트룽 카한 베트남 차관 등도 참석한다. 글로벌 여행업계 리더들의 발걸음도 이어진다. 세계적인 휴양리조트 클럽메드의 젠 칼레스 포툴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공유 숙박을 선도하는 에어비앤비의 마이크 오길 싱가포르 이사,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CEO, 윙순화 싱가포르여행협회 회장 등도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서는 김종윤 야놀자 클라우드 대표,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지사장, 최강림 KT 사업단장, 박상빈 하나투어 본부장, 김형이 티웨이항공 경영본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콘퍼런스 개막식과 관광리더스포럼에 참여한 후 5일 오전에는 서울, 오후에는 강원 남이섬에서 투어를 소화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신중목 코트파 회장은 "국내 최대 관광축제인 만큼 올해는 더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코로나 사태도 사실상 종식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국제관광 전시회와 콘퍼런스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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