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한우·연어 … 한 달 동일가격 행사 호평
롯데마트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일 가격 행사'를 기획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 달 동일 가격 행사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시의성 있는 품목을 선정해 한 달 동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2월 1등급 한우 등심·불고기·국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 것이 시작이었다. 2월 한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0% 늘어났고, 3월에 진행한 '슈피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 매출액도 전년과 비교해 80% 증가하는 등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롯데마트는 창립 달인 4월을 맞아 돼지갈비와 족발을 한 달 동일 가격 행사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국내산 한돈 갈비 찜용(100g/냉장)'은 3월과 비교해 30%가량 저렴한 990원에, '국내산 통족발(1.2㎏)'은 기존 판매가 3만9800원에서 50% 할인해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지난 16일 기준 4월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돼지갈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배, 족발은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4월 동일 가격 행사 아이템으로 돼지갈비와 족발을 선정한 배경에는 파트너사와의 상생이 있었다. 돼지갈비는 명절 기간을 제외하고 수요가 적은 부위다. 특히 3월과 4월은 삼겹살데이, 나들이 인구 증가 등으로 구이류 수요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갈비 수요가 더욱 줄어드는 시기다. 이로 인해 3월과 4월에 도축되는 돼지갈비 부위는 대부분 냉동 상태로 저장됐다가 그해 추석 또는 다음해 설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축산팀 상품기획자(MD)는 산지 출장 중 이 같은 어려움이 매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롯데마트와 슈퍼의 물량을 통합해 돼지갈비를 대량 구매했다. 구매 물량은 총 60t으로, 지난해 운영한 4월 돼지갈비 물량의 20배 수준이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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