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케이패션82 입점 브랜드 수출판로 개척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4. 23.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우정섭 신세계백화점 재무본부장(오른쪽)과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이 'ESG 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K패션의 세계화에 나선다.

신세계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함께 국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그간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Kfashion82)'를 준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패션82에 입점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보장받게 될 전망이다. 붐업코리아(4월·서울),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6월) 등 코트라가 펼치는 주요 프로그램의 참여와 함께 비즈니스 수출 상담, 홍보 기회를 제공받는다.

신세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이달 주최한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서 케이패션82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우수 ESG 패션 브랜드를 해외 패션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키모우이, 블랙비스트, 트리플루트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업사이클링 골프 용품 브랜드 등 6개 중소기업의 패션 전문 전시관으로 꾸몄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5월 본격 선보이는 온라인 B2B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는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신개념 동반성장 모델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을 신진 브랜드로 채워 그 의미를 더한다. 해외 구매자는 케이패션82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 패션 브랜드는 별도 계약과 통관 등 여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손쉽게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이름도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패션 플랫폼임을 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한국 패션을 지칭하는 'K패션'에 대한민국 국가 코드 '82'를 조합해 직관적으로 만들었다.

[홍성용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