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특허권 제공 … R&D 협력 강화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4.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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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 '엠비전TO'.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자동차 분야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미래차 분야 기술 경쟁 과정에서 중소 협력사들이 기술 자생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을 통한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연구개발 분야 특허 개발에 집중하면서 이렇게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자체 기술 역량 축적을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대상 교육과 생산성 향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최신 기술 정보와 품질 개선 방안, 법규·규제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 자금 지원 제도도 현대모비스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다. 특히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2·3차 협력사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시중은행보다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상생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 교육과 365일 안전 점검 등의 활동을 통해 위험 요소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발굴하고 있다. 관련 프로그램은 협력사와 공유하고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 의식을 기반으로 안전 규정과 수칙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협력사의 ESG 항목에 대한 자가 진단과 현장 진단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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