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중기 스마트공장 구축에 매년 100억 출연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4.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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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트랙터 대리점 총회에서 LS엠트론이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LS그룹

LS그룹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나섰다. 올해에는 대리점 총회를 열어 사업 성장에 이바지한 협력사 대표들을 시상하기도 했다.

LS엠트론은 지난 2월 전국 120여 개 대리점 대표와 차세대 리더, LS엠트론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트랙터 대리점 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정책 설명회, 우수 대리점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LS엠트론은 회사 성장에 기여한 충남 서산·태안 광역대리점 등 10곳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 CEO포럼을 열었다. LS그룹은 포럼을 통해 주요 협력사의 애로 사항을 듣고 사업전략,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계열사별로 열리던 간담회를 그룹 차원에서 확대 실시한 것이다. 또한 LS는 계열사별로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4년째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LS일렉트릭은 2020년부터 100억원대 기금을 출연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섰다.

LS전선은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했다. 아울러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해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이 익스팬텔에 품질·개발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도 도왔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1996년부터 28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상생·화합의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E1은 고객인 액화석유가스(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 품질 개선도 지원하고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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