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사 현장에 전문가 직접방문·컨설팅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4.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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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JUMP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객사 직원 제철소 초청 교육'에서 JUMP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가 고객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포스코의 기술력·물류 인프라 등 노하우와 자원을 활용해 고객사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JUMP(Join together, Upgrade value, Move forward, with POSCO)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강화·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JUMP 프로그램은 포스코가 갖고 있는 철강 전문지식과 설비·품질 기술력, 실험·물류 인프라,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예산과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4월부터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대양금속, 디씨엠 등 42개사가 정보보안 컨설팅, 설비 솔루션 등 58건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기존 프로그램 17개에 '동반성장지원단 컨설팅'과 '특허지원제도' 등 2개를 추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로써 고객사들은 포스코그룹 통합 비즈니스 웹사이트에 마련된 JUMP 프로그램 전용 페이지를 통해 기술지원, 전문지식 공유, 인프라 공유, 해외 네트워크 지원, 브랜드 셰어링 등 5개 카테고리에서 19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반성장 지원단 컨설팅은 기존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오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 호평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JUMP 프로그램에 연계하게 됐다는 것이 포스코 설명이다.

고객사가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입력하면 포스코가 유관 전문가를 선정해 직접 현장을 방문한 후에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평균 25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자격을 보유한 포스코 전문가들이 고충을 진단하고, 컨설팅을 통해 함께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상담은 상시 가능하며 매년 말에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특허지원제도는 중소·중견 고객사들이 취약할 수 있는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가 갖고 있는 특허 노하우를 교육·상담을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고객사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할 때는 출원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에서 활용하지 않는 지식재산권을 이용해 중소 고객사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 JUMP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정보보안 컨설팅이다. 포스코는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보안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중소 고객사를 찾아가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보안 수준을 진단해주며 보안 리스크 개선을 위한 관리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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