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가노 동사무소 직원 20%가 자택 요양·대기…9차 유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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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8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 예방 대책을 전면 폐지하는 일본에서 뒤늦게 감염 확산세가 보고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5월8일부터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5류' 감염증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발적으로 감염 예방에 힘써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층에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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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5월8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감염 예방 대책을 전면 폐지하는 일본에서 뒤늦게 감염 확산세가 보고되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나가노현(県) 기소마치 동사무소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21일 현재 확진자 29명, 밀접접촉자 2명 등 총 31명이 자택에서 요양·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1명은 동사무소 본청 근무자들이어서 본청 직원 약 130명 중 20%가 코로나19로 근무지에서 이탈했다. 감염 직원들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증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전국적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기준 전국 신규 감염자 수는 1만660명이며 사망자는 18명이었다.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 참석자들은 8차 유행을 넘어서는 규모의 9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대도시의 10~20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증가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5월3~7일 사이 대형 연휴 기간이 끝난 후 감염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가 5월8일부터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5류' 감염증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발적으로 감염 예방에 힘써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층에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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