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이승엽 넘어 KBO 통산 2루타 신기록... 양현종 160승 이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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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40)가 이승엽(47)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4회를 마친 현재 통산 1471타점으로 해당 부문 KBO리그 역대 타점 2위에 올라와 있다.
전날 양현종은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과 KBO리그 통산 16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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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작렬했다. 최형우는 KIA가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시속 134km 직구를 받아 쳐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 2루타로 최형우는 KBO리그 최다 2루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개인 통산 465번째 2루타로 종전 기록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464개였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던 최형우는 2002년 10월 18일 부산 롯데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뒤 무려 18시즌 만에 대기록을 썼다.
최형우가 도전할 이승엽 감독의 기록은 또 있다. 최형우는 4회를 마친 현재 통산 1471타점으로 해당 부문 KBO리그 역대 타점 2위에 올라와 있다. 1위는 이승엽 감독의 1498타점으로 올 시즌 내 경신이 유력하다.
한편 KIA는 이틀 연속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대기록을 쓰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전날 양현종은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과 KBO리그 통산 160승을 달성했다.
이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에 이은 KBO리그 역대 3번째 160승으로 타이거즈 구단에서는 최다승 기록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양현종은 데뷔시즌인 2007년 9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이후로도 KIA에서만 160승을 쌓았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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