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하늘' 외출대신 집콕생활…"공기청정기 장만해볼까"

기사내용 요약
미니맥스·청정환기시스템·저스트에어 등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에 갇혀있다. 2023.04.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며칠째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공기질 관리를 위해 관련 제품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방의 크기나 반려동물 유무 등 여러 조건에 따라 공기청정기 구매의 선택지가 다양해 눈길을 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 웰스의 '공기청정기 미니맥스'의 2023년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8% 늘었다. 교원 웰스의 1분기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미니맥스는 옷방, 서재 등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와 성능을 차별화한 제품이다. 너비 36cm, 폭 17cm로 제작돼 자사 26평형 공기청정기 대비 5분의 1 수준 크기다.

경동나비엔의 '청정환기시스템'은 보다 넓은 공간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청정환기시스템은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와 디퓨저를 통해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이다. 실내 유해물질 제거 뿐만 아니라 전열 교환기를 통해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냉난방 에너지도 절감한다. 무엇보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내 모든 공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 사용하기 적합한 청호나이스의 공기청정기 '저스트에어'도 있다. 저스트에어는 20평형 제품으로 출시됐다. 더블필터시스템으로 프리필터와 복합필터가 적용된 3단계 필터시스템이 제품 양쪽 흡입구에 탑재돼 오염된 공기를 효율적으로 청정하는 것도 특징이다.

반려가구를 위한 제품도 있다. SK매직이 최근 출시한 '코어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가정에 최적화된 '코어 펫 공기청정기'와 초강력 터보 모드를 탑재한 '코어 맥스 공기청정기' 2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품에 탑재된 '올인원 케어 필터'는 반려동물로부터 발생되는 털과 먼지, 이외의 각종 유해가스를 집중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펫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풍속으로 20분간 공기 중 부유 먼지, 털 등을 제거해준다. 필터 관리가 간편한 점도 특징이다. 올인원 케어 필터의 교체 주기는 연 1회다. 탈부착형 펫 더블케어 필터도 손쉽게 청소·교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문, 문틈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며 "실내 공기질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공기청정기 매출 성장세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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