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설기현 감독, "지는 경기 비겼다...무패이긴 한데 승리가 적다"

신동훈 기자 2023. 4.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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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경기를 비겼다. 무패 이어간 건 다행인데 무승부가 많다."

경남FC는 23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박민서(충남아산)에게 실점을 내준 경남은 원기종 등을 빠르게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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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지는 경기를 비겼다. 무패 이어간 건 다행인데 무승부가 많다."

경남FC는 23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박민서(충남아산)에게 실점을 내준 경남은 원기종 등을 빠르게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에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카스트로, 이강희를 넣었다. 후반 1분 카스트로 골이 나오면서 1-1이 됐다. 동점을 만든 경남은 송승민에게 실점해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종료 직전 박민서(경남) 동점골로 2-2를 만들며 패하진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설기현 감독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어렵게 승점 1점을 얻은 걸 만족한다. 90분 내내 정말 어려웠다. 확실히 충남아산한테 약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개개인 기량으로 보면 약하지 않은데 팀적으로는 아쉽다. 감독으로 책임이 있다. 전술적 변화를 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포기하지 않고 승점 1점을 얻은 건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후반 22분 만에 교체 카드 5장을 썼다. 설기현 감독은 "결과에 큰 영향이 없어 보인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안 됐다. 컨디션이 무거워 보여서 교체를 했다. 동점골을 넣었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그 이후엔 달라진 게 크게 없었다. 큰 효과가 없었다고 본다"고 비관적인 평가를 했다 

무패를 이어갔다. 8경기 4승 4무다. "승리가 많으면서 무패를 이어가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어쨌든 패하지 않은 건 다행이다. 오늘 지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비긴 건 좋게 평가하고 싶다. 더 많은 승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 지지 않고 비긴 건 잘한 일이다. 승점을 못 딴 건 아쉽지만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이렇게 어려운 경기는 지지 말고 쉬운 경기는 이기면서 좋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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