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웠다" 고백한 27만 유튜버…팬들 강퇴시키고 활동 중단

신초롱 기자 2023. 4.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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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 유튜버가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운 사실을 인정,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유튜브 A씨는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저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다른 여성분과 바람을 피웠으며 이에 대해 시인하고 인정한다"며 "지난 2년간 유튜브를 시작하고 정신 상태가 온전치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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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7만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 유튜버가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운 사실을 인정,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유튜브 A씨는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저는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다른 여성분과 바람을 피웠으며 이에 대해 시인하고 인정한다"며 "지난 2년간 유튜브를 시작하고 정신 상태가 온전치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 제가 벌인 일에 대해서는 어떤 말을 해도 달라지지 않으며 굳이 변명할 생각은 없다"며 "물의를 끼쳐 죄송하고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와 지난해 1월부터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다는 여자친구 B씨는 "장거리 연애라서 한 달에 한 번 또는 많으면 두 번 정도 만났고, 평소엔 연락이 자주 안 됐다. 사귀는 도중에 여성 시청자와 인스타 DM 또는 디스코드 개인 메시지로 '결혼해' '사랑해' '보고 싶어' '만나자' 등 대화를 나눈 것을 보고 여러 번 싸우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새벽에 우연히 메시지 목록에 여성 시청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는 사이에 휴대폰을 확인했더니 수많은 여성과 연락을 지속해 왔고, 직접 만남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B씨는 "카카오톡엔 또 다른 여자친구 인플루언서 OO님과 그 외에도 잠자리를 가진 여성분들이 많았다. 이걸 보고 전 바로 짐을 싸서 집을 나왔고 OO님께 상황을 설명해 드렸다. 얘기를 듣고 OO님도 바로 A씨의 집으로 향했고, A씨는 '둘한테 미안하다. 할 말이 없다'고 말했고, 둘 외에 다른 여성들과는 원나잇만 했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는 (A씨가) '미안해. 그냥 더 할 말 없다'고 보낸 뒤 차단한 상태다. 이런 사람이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또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 것은 볼 수 없어 글을 올리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 같은 논란에 A씨는 채널에 올렸던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으며, 팬 카페에서도 팬들을 모두 강제 탈퇴시켰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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