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여도 괜찮아…옛 대통령 별장 보러 가자"청남대 영춘제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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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3일 황사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았지만 충북 주요 명소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따뜻한 남쪽의 청남대'라고 불리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4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했다.
개방 기념 축제인 '영춘제' 가 진행되는 청남대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영춘제 기간 곳곳에 심어진 야생화가 청남대와 어우러져 깊어져 가는 봄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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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주말인 23일 황사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았지만 충북 주요 명소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따뜻한 남쪽의 청남대'라고 불리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4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했다.
개방 기념 축제인 '영춘제' 가 진행되는 청남대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옛 대통령 별장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영춘제 기간 곳곳에 심어진 야생화가 청남대와 어우러져 깊어져 가는 봄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청남대 본관에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대통령 기념관 앞 양어장에는 뿜어져 나오는 분수와 대통령 기념관을 배경으로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나들이객 대부분은 잿빛 하늘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 포항에서 왔다는 이용구씨(60대)는 "최근 청와대 다녀와보니 문득 청남대의 풍경도 궁금해져서 친구들과 함께 오게 됐다"라며 "볼거리도 많아 다시 찾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축제기간 형형색의 야생화와 문화공연까지 더해져 사업소는 이날 관광객이 평소보다 1500~2000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춘제 첫날인 22일에는 평소 대비 2배가량 많은 73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밖에 도내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였지만 주요 명산과 관광지에는 봄의 끝자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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