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여도 괜찮아…옛 대통령 별장 보러 가자"청남대 영춘제 발길 이어져

박건영 기자 2023. 4.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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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3일 황사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았지만 충북 주요 명소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따뜻한 남쪽의 청남대'라고 불리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4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했다.

개방 기념 축제인 '영춘제' 가 진행되는 청남대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영춘제 기간 곳곳에 심어진 야생화가 청남대와 어우러져 깊어져 가는 봄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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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기념 축제인 '영춘제'가 열린 23일 오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관광객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2023.04.23./ⓒ 뉴스1 박건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주말인 23일 황사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았지만 충북 주요 명소에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따뜻한 남쪽의 청남대'라고 불리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는 4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했다.

개방 기념 축제인 '영춘제' 가 진행되는 청남대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서 옛 대통령 별장을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내달 7일까지 열리는 영춘제 기간 곳곳에 심어진 야생화가 청남대와 어우러져 깊어져 가는 봄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23일 오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관광객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2023.04.23./ⓒ 뉴스1 박건영 기자

청남대 본관에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대통령 기념관 앞 양어장에는 뿜어져 나오는 분수와 대통령 기념관을 배경으로 촬영하느라 분주했다.

나들이객 대부분은 잿빛 하늘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 포항에서 왔다는 이용구씨(60대)는 "최근 청와대 다녀와보니 문득 청남대의 풍경도 궁금해져서 친구들과 함께 오게 됐다"라며 "볼거리도 많아 다시 찾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축제기간 형형색의 야생화와 문화공연까지 더해져 사업소는 이날 관광객이 평소보다 1500~2000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춘제 첫날인 22일에는 평소 대비 2배가량 많은 73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밖에 도내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였지만 주요 명산과 관광지에는 봄의 끝자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개방 기념 축제인 '영춘제'가 열린 23일 오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관광객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2023.04.23./ⓒ 뉴스1 박건영 기자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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