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약 든 가방 분실한 60대…제 발로 지구대 찾았다가 덜미

김민정 2023. 4.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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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넣어둔 가방을 잃어버린 60대가 가방을 찾으러 지구대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경찰은 가방을 찾으러 온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우연히 지구대에 있었던 강력팀 형사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추궁하면서 A씨는 그대로 검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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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을 넣어둔 가방을 잃어버린 60대가 가방을 찾으러 지구대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갈무리)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 중구 영종지구대에 분실 접수된 가방 내부에서 종이에 싸여 있는 담배 모양의 모약 의심 물체 5개가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가방을 찾으러 온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를 친구에게서 건네받았고, 본인이 흡입하기 위해 챙겼다가 가방을 실수로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우연히 지구대에 있었던 강력팀 형사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추궁하면서 A씨는 그대로 검거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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