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700원 턱 밑 '컥'.. 기름값 곧 부담 줄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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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급등한 제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700원 턱 밑까지 오른 후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23일)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97원, 경유는 1,574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5.6달러 내린 9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4달러 내린 97.8달러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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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급등한 제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700원 턱 밑까지 오른 후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 흐름과 정부의 유류세율 인하 연장이 결정되면서 서민들의 기름 값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23일) 제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97원, 경유는 1,574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휘발유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1,640원 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4일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경유 역시 비슷한 추이로 1,530원대에서 1,570원대까지 비싸졌습니다.
제주 기름 값은 서울(휘발유 1,749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4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도 리터당 1659.8원으로 전주보다 28.7원 올랐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33.9원 상승한 1,744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8원 오른 1,636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원 오른 1,546원을 나타냈습니다.
4월 셋째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결정으로 이달 초부터 오름세를 보여온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내린 8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5.6달러 내린 9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4달러 내린 97.8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 경유 판매 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며, 국제 유가 하락분이 반영되는 2주 후에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이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하반기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연장안은 휘발유에 25%, 경유·LPG부탄에 37%를 적용한 현행 유류세 탄력세율을 조정 없이 8월 말까지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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