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 꼴찌 퇴장→송종국 “현주엽 나와” 끝까지 도발(천하제일장사2)
[뉴스엔 박아름 기자]
축구팀이 '천하제일장사2'에서 퇴장했다.
4월 22일 방송된 채널A, 채널S, SK브로드밴드 ‘천하제일장사2’ 5회에서는 ‘천하제일리그’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피지컬팀, 레슬링팀, 격투팀이 각각 동계팀, 농구팀, 축구팀을 격파해 500만원의 상금을 누적했다. 이로써 순위는 레슬링팀(2,200만원), 격투팀(2,100만원), 피지컬팀(1,900만원), 동계팀(1,200만원), 농구팀(800만원), 축구팀(800만원)이 됐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축구팀이 최종 탈락, 하차했다.
이날 이만기 해설위원은 “축구팀과 농구팀이 위험수위에 와있다”며 ‘꼴찌 전쟁’을 언급했다. 김기태 해설위원 역시 “이번 라운드를 통해 한 팀이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우승팀보다 꼴찌 팀이 더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시 후 가장 먼저 피지컬팀과 동계팀이 시합에 임했다. 그중 피지컬팀 김경진이 출전하자, 송종국은 “용대한테 그렇게 졌는데 1번으로 내보내네”라며 의아해했다. 더욱이 동계팀 강한이 출전하자 이경규는 “짐을 먼저 풀어버리는 것”이라고 분석해 폭소를 안겼다. 이 경기에서는 김경진이 강한을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혀 승리를 가져갔다.
다음으로 각 팀 에이스인 조진형과 서영우가 경기에 돌입했다. 서영우는 조진형의 포스에도 굴하지 않고 “모래판에 박아드리겠다”고 도발했다. 하지만 서영우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조진형에게 뽑혀 ‘1초 컷’으로 모래판에 누웠다. 이로써 2:0으로 동계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 속 대장 모태범과 마선호가 출전했다. 마선호는 걸그룹 댄스로 초장부터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반면 모태범은 “저는 이기고 (세리머니) 하겠다”며 한발 물러서 마선호를 K.O시켰다.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고, 모태범의 어깨가 먼저 닿아 패했다. 모태범은 마선호가 세리머니 춤을 추는 사이 ‘천하제일장사’ 최초 패배 세리머니를 끼얹어 최강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피지컬팀이 자비 없는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다음 경기를 치를 팀으로 레슬링팀과 농구팀이 모래판에 섰다. 가장 먼저 김형원과 현주엽이 출전했다. 현주엽은 김형원을 향해 “모래판에 그만 눕고 싶다. 너무 누웠다”며 짠내 도발을 날렸다. 하지만 현주엽은 김형원의 깊숙한 안다리 공격에 걸려 또다시 모래판에 누웠다. 이어 박광재와 황도현이 모래판에 입성했고, 박광재는 “축구한테 졌지?”라고 디스한 다음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도 한번 져주면 안되냐?”고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나 그는 황도현의 안다리에 걸려 모래밭에 쓰러졌다. 마지막으로 남경진과 맞붙게 된 우지원은 지난주 김동현을 쓰러뜨린 근성으로 심기일전했지만, 단 3초 만에 남경진의 안다리 기술에 걸려 패했다.
결국 농구팀은 단 한판도 따내지 못하고 상금 800만원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상금 700만원인 축구팀이 두 경기만 따내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아무도 축구팀이 이런 경우의 수를 갖게 될지 몰랐다”며 이변과 기적의 역사를 쓴 축구팀을 응원했다. 잠시 후 축구팀은 2위 격투팀과 맞붙었다. 격투팀은 초장부터 대장 김동현을 출전시켰고, 축구팀에서는 김용대가 나섰다. 그런데 김용대는 전매특허인 밀어치기로 김동현을 쓰러뜨렸다. 이에 전 선수들은 일어나 “김용대”를 우렁차게 외치며 환호했다. 반면 농구팀은 숙연해졌고, 현주엽은 김동현에게 “왜 축구를 하냐”고 따졌다.
다음으로 명현만과 송종국이 맞붙었지만 송종국은 밀어치기에 당해 패했다. 끝으로 축구팀 기적의 시작인 백지훈이 등판했다. 이에 맞서는 정다운은 “더 이상 이변은 없다”며 도발했다. 백지훈도 “농구팀 형들보다 먼저 집에 가지 않겠다”며 생존 의지를 불살랐다. 그러나 정다운의 공격에 무너져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1이 된 상황에 김용대가 재출전했다. 김용대 상대로는 명현만이 등판했고, 결국 김용대가 기습적인 밀어치기에 걸려 무너졌다.
그 결과 농구팀과 축구팀은 상금 800만원으로 동률이 됐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앞서 축구팀에게 이긴 농구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농구팀은 서로를 얼싸안고 우승에 버금가는 기쁨을 만끽했다. 아쉽게 탈락한 축구팀 송종국은 “현주엽 나와”라며 끝까지 도발했다. 백지훈은 “많은 분들이 저희 축구팀을 응원해주고 같이 축하해줘서 고마웠고,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축구팀이 아쉽게 퇴장한 가운데 다음 회부터는 지난 시즌 승리팀인 야구팀이 합류, ‘데스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채널A, 채널S, SK브로드밴드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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