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금메달 딴 하루 빼고는 행복한 적 없다더라”

정재우 2023. 4.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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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선수 생활 은퇴를 앞두고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던 이상화에 대해 남편 강남이 당시를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과 이상화의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보홀 여행 둘째 날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현역 은퇴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이상화의 생활 습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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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왼쪽)·이상화 부부.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과거 선수 생활 은퇴를 앞두고 복잡한 심정을 내비쳤던 이상화에 대해 남편 강남이 당시를 회상하며 안타까워했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과 이상화의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기가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의 보홀 여행 둘째 날 모습이 그려지는 가운데, 현역 은퇴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이상화의 생활 습관이 공개된다. 

강남은 “이상화가 지금도 밤 10시에 취침하고 새벽 5시에 기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화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운동해야 하는 기분은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하자, 강남은 “와이프가 반려견 두 마리와 매일 3시간씩 운동한다. 둘 다 푸들인데 근육은 도베르만”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이상화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고민하게 됐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이상화는 “사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준비했었다”고 운을 뗀 뒤 “평창동계올림픽을 끝내고 더 해볼 생각에 2018년 12월까지 운동했는데, 거기서 ‘더 하면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속마음을 고백한다.

이에 강남은 “이상화가 금메달을 딴 하루 말고는 행복한 적이 없다더라”며 “은퇴식 아침에도 가기 싫어 집에서 울고 있었다. (은퇴 이후에도) 운동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난 뒤 3년 동안 매일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5분 방송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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