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나요?"...'100세 할머니 남편 대화' 영상 화제
중국에서 100세 여성이 98세인 남편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입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0세 조부모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은 가정용 CCTV에 담긴 노부부의 일상을 증손녀가 우연히 발견한 뒤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서 부인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남편을 향해 "나를 사랑하나요?"라며 "우리 집안에 날 사랑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왜 아무도 부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까. 그걸 묻는 건 잘못이에요"라면서, "만약 내가 부인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미 오래전에 내쫓았겠죠"라고 답했습니다.
이후 남편은 부인에게 "물 좀 더 갖다줄까요"라고 물었고, 부인은 "난 지금 물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 우린 의미 있는 관계가 아닌가 봐요"라며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그런 말을 한 번만 더 하면 집을 나가겠어요"라고 말했고, 부인은 그제야 "나가지 말아요. 우린 절대로 서로를 떠날 수 없잖아요"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SNS 플랫폼 더우인에 올라온 이 영상은 38만 개의 '좋아요' 반응을 이끌어냈고, 영상엔 7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할머니는 사랑에 빠진 소녀 같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입 닫겠다'던 홍준표 ″여·야, 이러다 제3지대 당 탄생할 것″
- 한동훈 ″말 같지 않은 소리″ 발언에 이재명 '6초 침묵'
- 방탄소년단 슈가 솔로 앨범 ‘D-DAY’, 日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 청도 캠핑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 사망
- 태국 걸그룹 출신 스타, 연인과 나란히 숨진 채 발견...“데이트폭력 있었다” 폭로
- 빨아도 빨아도 대변 검출…속옷, 언제 교체해야 할까?
- ″인어 같아″…온몸에 물고기 비늘로 붕대 감은 여성, 이유는?
- 달라이 라마 ″혀 핥아달라″…티베트의 전통인가 학대인가, 논란 일어
- “난 성공한 성폭행범” 스티븐 연, 한국계 배우 과거 망언에 ‘대신 사과’
- 일본 매체 ″한국인, 일본 여행 와서 싸구려 음식만 먹는다...한국, 외화내빈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