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JMS 실체 폭로 이어져… '담임 교사가 JMS 권유'

오장연 기자 2023. 4. 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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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한 성 착취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학생도 성 관련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되는 폭로가 나왔다.

JMS에서는 정명석을 성 착취를 도운 조직인 '본부'와 '보고자'가 존재했지만, 언론에 노출된 이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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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한 성 착취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학생도 성 관련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되는 폭로가 나왔다.

22일에 방영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달박골 청년은 어떻게 교주가 되었다'편은 제작진들이 JMS에 관해 취재한 내용을 소개했다.

JMS에서는 정명석을 성 착취를 도운 조직인 '본부'와 '보고자'가 존재했지만, 언론에 노출된 이후 없어졌다.

하지만 이후 본부와 보고자가 통합된 '월성'이라는 이름이 생겼고 정 총재가 1999년 해외로 도주하면서 차기 월성이 될 여성을 뽑았는데, 이를 '상록수'라고 지칭했다.

상록수 출신 A 씨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학생 시절에 담임 교사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게 됐고 입교 뒤 1년쯤 정도 됐을 때 정 총재에게 인정받아 상록수에 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 씨는 JMS 신도 언니들부터 정 총재에게 보낼 영상을 찍자는 제안을 받고 한 주택가의 오래된 빌라에 갔고 언니들이 "선생님(정 총재)이 너의 몸을 봐야 병이 있는지, 세상 어디에 쓰일지 안다"며 나체로 동영상을 촬영하자고 제안했고, 그는 이에 응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의 실체에 대해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한 JMS 전 신도는 그에 대해 "정조은 여성 신의 여성의 신의 상징체 아이돌급이고, JMS는 정 씨가 이끌었다"고 말했다.

정조은의 전도를 통해 JMS에 입교했던 한 신도는 출소한 정 총재의 실물을 보고는 "상상했던 외모가 아니었다"며 "부어 있는 할아버지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정 총재는 지난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8년 2월 출소 이후에도 여신도 등을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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