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미 때 미군 6·25 참전용사에 태극무공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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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 기간,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명에게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3일) 윤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와 유족, 주한미군 장병 등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300여 명과 오찬을 갖고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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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국빈 방문 기간,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명에게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합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3일) 윤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와 유족, 주한미군 장병 등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300여 명과 오찬을 갖고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태극무공훈장을 친수·추서할 미국의 6.25 참전용사는 랄프 퍼켓 미 예비역 육군 대령과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미 예비역 해군 대령, 故 발도메르 로페즈 중위입니다.
퍼켓 대령은 1950년 11월 유격중대 중대장으로 참전해 평안북도 전투에서 고지를 사수하고 대원들의 목숨을 구했고, 윌리엄스 대령은 1952년 11월 미그기 7대와 교전 끝에 4기를 격추시켰으며, 故 로페즈 중위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지켰다고, 훈장 수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이희완 해군 대령과 연평도 포격전을 지휘했던 김정수 해병 중령, 천안함 전 함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 DMZ 목함지뢰 사건 부상 장병인 하재헌 예비역 중사와 김정원 중사 등 우리 측 장병들도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잊지 않고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찬장에 돌아오지 못한 포로·실종 장병의 자리를 의미하는 빈 좌석도 둘 예정이라며,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편,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송출합니다.
맥아더 장군과 백선엽 장군 등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10여 명의 얼굴을 담은 영상은 내일(24일)부터 서울 시내 전광판 120여 곳을 시작으로, 전국 150여 곳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송출될 예정입니다.
영상은 지난 20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도 송출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평화는 먼 곳에서 온 참전 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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