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충남아산 아픈 손가락? NO!'...날아오른 박민서, 2G 연속골 폭발

신동훈 기자 2023. 4. 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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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민서를 충남아산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부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박민서는 2019년 충남아산 전신인 아산무궁화 시절부터 있던 공격수다.

제 몫을 다한 박민서에게 충남아산 스태프들과 동료들, 그리고 홈 팬들까지 박수를 보냈다.

좋은 폼을 이어간 박민서는 충남아산에 확실한 힘이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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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이제 박민서를 충남아산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부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충남아산은 23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경남와 2-2로 비겼다. 

박민서가 오늘도 좌측면을 책임졌다. 박민서는 2019년 충남아산 전신인 아산무궁화 시절부터 있던 공격수다. 프로 데뷔 시즌 박민서는 23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충남아산으로 바뀐 치른 2시즌에서 37경기를 소화했고 1골 1도움을 올렸다. 꾸준히 기회를 얻었는데 지난 시즌엔 많이 뛰지 못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부분 때문에 충남아산 팬들 사이에선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다.

올 시즌엔 주전 윙어로 활약 중이다. 최근 활약이 매우 좋다. 측면을 흔들면서 충남아산 돌격대장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지난 충북청주전에선 득점을 올리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들기도 했다. 박동혁 감독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박민서는 경남전에서도 빛이 났다.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이어갔고 전반 25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며 충남아산에 리드를 선사했다.

존재감이 대단했다. 공을 잡고 올라가면 기대감이 있었다. 자신감 넘쳐 보였고 적극적이었다. 카스트로에게 실점하면서 1-1이 된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13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공을 따냈고 송승민에게 연결했다. 송승민이 득점을 기록하면서 박민서는 도움을 추가했다. 공격적으로 빛난 박민서는 수비적으로도 많이 관여하면서 대단한 영향력을 보였다.

박민서는 후반 29분 정성호와 교체되면서 빠졌다. 제 몫을 다한 박민서에게 충남아산 스태프들과 동료들, 그리고 홈 팬들까지 박수를 보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박민서는 찬사를 받을 만한 활약을 했다. 

좋은 폼을 이어간 박민서는 충남아산에 확실한 힘이 될 게 분명하다. 2019시즌 5골을 올린 이후 1골 이상 넣어본 적이 없는 박민서는 시즌 2호 골을 벌써 기록하면서 올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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