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박민서 1골 1도움에도'...극장골 허용한 충남아산, 경남과 2-2 무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3연승을 노리던 충남아산은 극장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충남아산은 23일 오후 1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에서 경남FC와 2-2로 비겼다. 충남아산은 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경남은 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충남아산(4-3-3) : 박주원(GK)-이은범, 조윤성, 장준영, 강준혁-김강국, 박세직, 권성현-박민서, 박대훈, 강민규

경남FC(4-4-2) : 고동민(GK)-이민기, 김영찬, 이광선, 우주성-미란징야, 송홍민, 이지승, 모재현-설현진, 글레이손

[전반전] 경남 압도한 충남아산, 박민서 골로 1-0 리드까지 

시즌 초반 주도권은 충남아산이 잡았다. 전반 6분 고동민의 펀칭 미스를 박대훈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광선에게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권성현이 재차 슈팅으로 날렸다. 하지만 빗나갔다. 전반 15분 김강국이 올린 코너킥을 이은범이 머리에 맞췄는데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23분 충남아산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은범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에 맞았다.

충남아산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좌측면을 돌파한 박민서(충남아산)가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충남아산과의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며 제대로 된 전개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은 전반 33분 미란징야, 이민기를 빼고 원기종, 박민서(경남)를 넣었다.

충남아산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5분 장준영의 헤더는 빗나갔고 전반 38분 김강국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남은 전반 내내 공격 활로를 못 찾았고 전반은 충남아산의 1-0 리드 속 끝이 났다.

[후반전] 카스트로 동점골→송승민 추가골→박민서 동점골...2-2무

후반 시작과 함께 충남아산은 김종국을 투입했다. 경남은 카스트로, 이강희를 넣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스트로가 골을 넣었다. 우측면에서 모재현이 올린 크로스가 박주원에 막혀 흘렀고 이를 카스트로가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은 강민규, 박대훈을 빼고 송승민, 두아르테를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송승민이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13분 박민서(충남아산)가 경합 속 공을 탈취했고 송승민에게 전달했다. 송승민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골대에 맞고 들어갔다. 송승민은 후반 19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두아르테가 뚫어내고 크로스를 올린 걸 머리에 맞췄다. 하지만 빗나갔다. 경남은 후반 22분 글레이손을 불러들이고 조상준을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다.

박민서(충남아산)가 빠지고 정성호가 들어왔다. 경남은 라인을 올려 동점골을 노렸다. 충남아산은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쐐기골을 정조준 했다. 후반 추가시간 박민서(경남)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골로 인정돼 2-2가 됐다. 경남의 맹공이 이어졌는데 박주원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충남아산(2) : 박민서(전반 25분), 송승민(후반 13분)

경남FC(2) : 카스트로(후반 1분), 박민서(후반 추가시간) 

사진=충남아산,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