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외선 재개통 내달 공사 착공… 내년 재개통 이상 없어”
양주 서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교외선 운행재개공사가 다음달 본공사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양주시에 따르면 고양~의정부 32.1㎞를 잇는 교외선 재개통공사가 다음달 초 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교외선 운영 재개사업에는 시설 개보수비로 국비 497억원이 투입되며 고양 대곡·원릉역, 양주 일영·장흥·송추역, 의정부 의정부역 등 역사 6곳이 리모델링되고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교외선에는 디젤기관차 3량 1편성으로 평일 24회, 주말과 휴일 16회 운행하게 되며 운영비 53억원(예상)는 3개 시가 거리비례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1년 고양 능곡~의정부 가능역간 능의선의 개통된 뒤 1963년 능곡~의정부역간 개통됐으며 1986년 서울~능곡~의정부~성북~청량리~용산~서울역 구간의 순환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1994년 8월부터 2000년 5월까지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투입되기도 했으나 2004년 4월 운영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는 군수물품 수송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운행 중이다.
한편 양주시는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2011년부터 장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교외선 전철개통을 위한 범시민대회를 여는 등 교외선을 전철로 개통해 경기북부의 끊어진 동서를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교외선 재개는 2004년 4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계획으로 반영됐으며 2017년 10월 국토부의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고 2019년 9월 교외선 운행 개개와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특례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은 2020년가 1억5천만원을 들여 교외선 운영 재개와 전철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경기도청에서교외선 운영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이 노반·궤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달 노반공사와 궤도공사에 착공했으며 실질적인 본공사는 다음달 초 들어갈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통신·신호·건축 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역사와 노반 등 시설 개보수가 순조롭게 진척되면 내년 하반기 교외선 완전 재개통돼 시민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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