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 꼬리자르기 탈당, 이재명 데칼코마니"

이재용 2023. 4. 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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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선언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돈 봉투 의혹의 진모를 신속히 밝혀야 하며, 민주당 역시 송 전 대표의 탈당으로 꼬리 자르지 말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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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논평, "핑계·꼼수 가득한 국민 분노 유발극" 지적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국민의힘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선언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에서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책임'을 운운했지만 결국 민주당에 손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할 일 다 했다는 듯한 꼬리 자르기 탈당뿐이었다"며 "변명으로 일관하는 답변은 이재명 당 대표 과거 모습과 데칼코마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꼬리 자르기 탈당, 꼼수 귀국, 모르쇠 사과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도, 사건의 진실을 덮을 수도 없다"며 "귀국과 동시에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송 전 대표가 탈당한다고 해서 받았던 돈이 증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른바 '쩐당대회 돈 봉투'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사람은 바로 당선자인 송영길 전 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돈 봉투 의혹의 진모를 신속히 밝혀야 하며, 민주당 역시 송 전 대표의 탈당으로 꼬리 자르지 말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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