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든 밤이든… 수원 행궁동서 다채로운 음악 공연 만나요
봄꽃이 만발한 이달부터 가을까지 주말을 장식할 다채로운 무대가 수원 행궁 일대를 수놓는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까지 주말마다 수원전통문화관 야외 잔디밭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행궁동의 밤을 수놓는 공연이다. 오는 28일부터 9월9일까지 격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한옥 속 달빛의 노래’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한옥을 배경 삼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수원전통문화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개방형 무대로 진행된다. 전통국악뿐 아니라 퓨전국악,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옥에 깃든 고즈넉한 정서와 엮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통국악을 선보이는 ‘타악연희단 꼭두’, 퓨전국악에는 ‘놀플라워’와 ‘소올’, 싱어송라이터 밴드인 ‘주로키’와 ‘더뮤엘(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반복되는 일상의 따분함을 지워내는 설렘을 맛볼 수 있다.
행궁동의 낮에도 역시 즐길 거리가 많다. 화성행궁 유여택에선 색다른 관람 프로그램과 공연을 접할 수 있다.
문화유산 특별 관람 프로그램 ‘화성행궁의 오후’가 5월5일부터 9월16일까지 격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1부는 화령전과 관련된 옛이야기를 해설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은 화성행궁 ‘화령전 이야기’다. 이어지는 2부는 퓨전국악과 클래식,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악인가요’, ‘연화무용단’, ‘아름드리’, ‘파라칸사스’, ‘FROM310’ 등의 출연진이 시민과 만난다. 행궁 일대를 돌아보는 방문객들의 감상의 폭과 깊이를 풍성하게 가꿔준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이 깃든 한옥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수원 시민들의 문화 생활에 더 가까워질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날씨도 풀려 나들이객이 많아진 만큼, 밤낮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행궁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무대리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 신청, 성남지원 형사3부 심리
- 한국, ‘숙적’ 日에 통한의 역전패…4강행 ‘가물가물’
- 민주당 경기도당 "이재명 판결, 사법살인"
- 이재명 대표,1심 선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포토뉴스]
- 인천 흥국생명, 道公 잡고 개막 7연승 ‘무패가도’
- 법원, 야탑역 흉기난동글 작성한 커뮤니티 직원 구속영장 ‘기각’
- 한동훈 ‘하루 5개 SNS 논평’…뉴스 크리에이터 노렸나
-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안양 정관장, 고졸 ‘최대어’ 박정웅 1순위 지명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