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金' 황대헌, 1년 만에 쇼트트랙 대표팀 복귀…김길리, 여자부 1위

조영준 기자 2023. 4.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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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했다.

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2초79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1, 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계 랭킹 포인트 89점으로 남자부 종합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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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이 2023~2024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강원도청)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했다.

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2초79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1분22초685로 가장 먼저 결승 지점에 도착한 김태성(단국대)이 차지했다.

황대헌은 1, 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계 랭킹 포인트 89점으로 남자부 종합 1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기권했다. 올해 태극마크 탈환에 나선 그는 1차 선발전 남자 500m와 1000m에서 연이어 빙판에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2차 선발전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사회생했다. 500m에서는 2위에 올랐고 마지막 1000m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로 뛰어올랐다.

대표팀에 자동 발탁된 박지원(서울시청)과 이번 선발전 종합 2위 김건우(스포츠토토)도 차기 시즌 국제 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발전 종합 3위에 오른 서이라(화성시청)와 4위 장성우(고려대)는 국제 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 김길리 ⓒ곽혜미 기자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이미 국가대표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김길리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28초97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총점 123점을 획득한 김길리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심석희(서울시청)는 종합 순위 2위 박지원(충북도청)은 3위를 차지했다.

선발전 4위에 오른 김아랑(고양시청)과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최민정(성남시청)은 차기 시즌 새로운 전술 훈련 및 개인 훈련에 집중할 뜻을 밝히며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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