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황대헌, '태극마크'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권수연 기자 2023. 4.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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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최종 경기인 남자 1,000m 결승에 나서 2위를 차지했다.

1, 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산 랭킹포인트 89점을 기록한 황대헌은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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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서 질주하는 쇼트트랙 황대헌,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쇼트트랙 남자부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1차 선발전의 실수를 깨끗이 털어냈다.

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최종 경기인 남자 1,000m 결승에 나서 2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김태성(단국대)이 올랐다. 

1, 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산 랭킹포인트 89점을 기록한 황대헌은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작성했다. 종합순위 2위는 69점을 받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남자부 박지원(서울시청)은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종합 1~2위 선수는 국제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에 따라 박지원, 김건우, 황대헌 세 명이 개인, 단체전 출전 우선권을 얻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1,500m)인 황대헌의 올 시즌 국가대표 승선은 아슬아슬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1차 선발전에서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500m와 1,000m에서 연달아 넘어지며 좀처럼 본인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2차 선발전에서는 남자 1,500m에서 1위, 500m 2위에 오르고 1,000m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쇼트트랙 김길리, 연합뉴스

여자부는 김길리(성남시청)이 1,000m에서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을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들어섰다. 지난 19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오른 김길리는 2차전 1,500m와 1,000m도 모두 휩쓸었다.

김길리, 심석희, 박지원은 종합 순위에서도 나란히 1, 2, 3위를 작성했다. 세 선수 역시 국제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 밖에 김아랑(고양시청)이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5위, 박지윤(의정부시청)이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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