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번째 2루타 역대 최다... 최형우, 이승엽 넘었다
박강현 기자 2023. 4. 23. 15:14
프로야구 KIA의 최형우(40)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23일 광주광역시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때 2루타를 쳐 통산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는 상대 선발 백정현(36)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에 힘껏 방망이를 돌려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2루 주자 류지혁(29)은 재빨리 홈까지 파고 들었고, 최형우는 2루까지 내달렸다. 그가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작성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최형우는 통산 465번째 2루타를 치며 이승엽(47) 현 두산 감독이 보유했던 종전 기록(464개)을 뛰어넘어 역대 KBO 리그 최다 2루타 기록을 새로 썼다. 역대 3위는 양준혁(54·458개)이다. 현역 선수 중엔 LG 김현수(35)가 396개로 역대 공동 6위, NC 손아섭(35)이 395개로 역대 8위에 올라 있다.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최형우는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2루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18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하며 이날 465번째 2루타를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KIA는 4회말 현재 삼성에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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