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中 대만 침공, 2027년 주의깊게 지켜봐야"

임종윤 기자 2023. 4.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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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 수장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가 2027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오늘(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우자오셰 외교부장이 지난 20일 영국 라디오 채널 L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기와 관련해 사견을 전제로 2027년을 반드시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부장은 그 배경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번째 임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며 시 주석이 이전 3차례 임기에서 내세울 성과가 '제한적'이라면 대만에 대한 행동을 보여줌으로 중국인에게 중국 통일의 능력이 있음을 증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재정 및 경제 발전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불만 등에 직면한 중국 권위주의 정권은 종종 외부에서 위기를 조장해 국내의 관심을 돌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대만 정부가 대중국 관계의 대응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해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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