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여기가 엄마 일자리?"…삼성전기, 임직원 가족초청 '패밀리 데이'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와! 여기가 엄마가 일하는 자리에요? 항상 나한테 책상 정리하라고 하더니, 엄마 책상도 지저분해요!”

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 김한선 프로는 주력 첨단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개발자이자 초등학교 3학년생 딸을 키우는 만점 엄마라고 한다. 그런 김 프로가 지난 22일 다가올 가정의 달을 맞아 딸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쌓고자 수원사업장 초청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엔 김 프로처럼 초등생 자녀를 둔 임직원의 20가정(80명)이 함께했다.

삼성전기가 가정의 달을 앞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 사업장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임직원 및 가족들 모습. 사진=삼성전기

이날 행사는 가족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빠, 엄마가 실제로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으며 꽃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도중 깜짝 등장한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은 초대된 임직원 가정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한편,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가족분들 덕분에 임직원들이 열심히 근무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삼성전기는 내달 5일 어린이날엔 임직원과 가족 9300여명을 수원·세종·부산 등 3개 사업장에 초대해 ‘가족과 함께’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기가 가정의 달을 앞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 사업장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임직원 및 가족들 모습. 사진=삼성전기

이준기 (jeke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