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피홈런… '대체선발' 키움 이승호, SSG전 2.2이닝 3실점

김영건 기자 2023. 4.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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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좌완 선발 이승호(24)가 시즌 첫 등판에서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이승호는 2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2.2이닝 3실점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승호는 불펜투수로 나서 3승2패 10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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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선발 이승호(24)가 시즌 첫 등판에서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이승호는 2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2.2이닝 3실점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구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까지 나왔다. 

이로써 이승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이승호. ⓒ연합뉴스

올 시즌 키움은 5선발로 장재영을 낙점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79(6.1이닝 9실점)로 부진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나오며 타자와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키움은 5선발 후보로 꼽히던 이승호를 이날 경기 대체 선발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이승호는 불펜투수로 나서 3승2패 10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호는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했다. 2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2.25(4이닝 1실점)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이승호는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말 김강민과 최지훈을 2루수 땅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이승호. ⓒ연합뉴스

이승호는 순항을 이어갔다. 2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경모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승호는 3회말 선두타자 조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최지훈에게 우선상 깊게 흐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 위기를 맞은 이승호는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을 맞았다. 

계속된 투구에서 이승호는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오태곤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결국 이승호는 3회말 책임주자 1명을 남긴 채 마운드를 우완 불펜 김태훈에게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태훈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이승호의 자책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키움은 4회초 현재 SSG에 0-3으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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