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1년…정책전문가들 “소통·통합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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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정책전문가들은 '바람직한 대통령 리더십'의 열쇳말로 '소통'과 '통합'을 첫째로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28일 창립하는 싱크탱크인 대전환포럼(상임운영위원장 서왕진)은 '윤석열 정부 1주년 국정수행 평가 및 대전환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하나의 열쇳말로 정리해달라는 개방형 질문에는 '무개념'(19%), '무능력'(15.2%), '무데뽀'(11.8%), '무책임'(7.6%)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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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정책전문가들은 ‘바람직한 대통령 리더십’의 열쇳말로 ‘소통’과 ‘통합’을 첫째로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28일 창립하는 싱크탱크인 대전환포럼(상임운영위원장 서왕진)은 ‘윤석열 정부 1주년 국정수행 평가 및 대전환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인터넷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산업·정치·행정·보건·노동·에너지·군사 등 각 분야에 걸쳐 교수·연구원 등 학계와 시민사회의 진보적 인사들을 주축으로 모두 262명의 정책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6.0%포인트다.
응답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수행 평가’ 질문에 82.8%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잘하고 있다”는 3.4%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과 철학이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78.9%에 이르렀다. 또 76.3%는 “민주주의 위기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77.8%는 민주주의 위기에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건 3대 개혁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많았는데,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노동개혁(74.4%), 교육개혁(64.9%), 연금개혁(43.5%) 순서로 많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하나의 열쇳말로 정리해달라는 개방형 질문에는 ‘무개념’(19%), ‘무능력’(15.2%), ‘무데뽀’(11.8%), ‘무책임’(7.6%)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대통령 리더십의 열쇳말을 2개씩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소통’(59.5%)이 가장 많이 나왔고, ‘통합’(40.8%), ‘비전’(36.3%), ‘상식’(31.7%)이 뒤를 이었다. 국가체제 대전환의 열쇳말(2개씩 응답)로는 ‘지속가능성’(45%), ‘상생’(34%), ‘공동체’(25.6%), ‘공정’(22.5%)이 꼽혔다.
대전환포럼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창립식을 연다. 서울연구원장을 지낸 서왕진 대전환포럼 상임운영위원장은 “새로운 국가비전과 정책개발을 주도할 지식공동체를 표방하는 대전환포럼은 비전과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이의 확산을 위한 공론장을 적극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환포럼에는 박순성 동국대 교수(북한학),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등 주로 진보 성향인 전문가들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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