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제훈, ‘김도기’로 보여준 이름값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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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의 '김도기'가 '모범택시2' 운행을 종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를 끝으로 '모범택시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 성공하기까지 주인공 '김도기' 역의 이제훈의 힘이 컸다.
안전한 운행으로 '모범택시'의 시리즈를 제대로 이끈 이제훈은 종영 스페셜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김도기의 비하인드까지 모두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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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이제훈의 ‘김도기’가 ‘모범택시2’ 운행을 종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를 끝으로 ‘모범택시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성적 역시 우수했다. 지난 2월 첫 방송 당시 1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됐던 드라마는 점차적으로 상승해 자체 최고 시청률 21%로 끝이 났다. 화제성 역시 뛰어나 드라마와 배우 화제성 부문 1위, 16개국 최다 시청 작품 1위까지 기록하기도.
드라마 성공하기까지 주인공 ‘김도기’ 역의 이제훈의 힘이 컸다. 이제훈은 능수능란한 부캐 플레이로 농부가 됐다가, 법사가 됐다가, 신혼부부로, 의사로, 죄수가 되기도 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스피드한 작품 속 상황에 설득력을 높였던 이제훈은 ‘모범택시2’에서 더욱 빛났다. 사실상 극의 대부분을 이끌어가는만큼 드라마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제훈의 연기에는 틈이 없었다.
이러한 부캐 플레이에 오상호 작가는 “배우의 고민과 노력이 만들어낸 부캐플레이들은 저에게는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상호 작가에게 “대본에 무엇이 있든 나는 그걸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한 이제훈은 말 그대로 이를 해냈다. 오 작가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함께한 표예진, 신재하, 배유람 등 여러 배우들도 그의 태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모두 이제훈의 의지하고 찍었던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특히 시즌2에서는 실제 사건을 차용한 듯 매회 이슈되는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이제훈은 부담감을 이겨내고자 작품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며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고 더 재미있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시즌1보다는 많은 의견을 내고 저를 불태우려고 했던 것 같다. 걱정이 많이 앞섰는데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단순히 배우로서 연기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성도 있고 잘 보여질 수 있는 작품으로 유기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시너지를 내는 게 작품을 위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힌 이제훈은 남궁민의 특별출연도 적극 추진했고, 드라마에 이어 사회적인 문제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안전한 운행으로 ‘모범택시’의 시리즈를 제대로 이끈 이제훈은 종영 스페셜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김도기의 비하인드까지 모두 털어냈다. 그는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63’을 비롯해 영화 ‘탈주’, ‘노량:쭉음의 바다’, ‘모럴해저드’ 등 다양한 차기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모범택시2’ 김도기에 이어 다양한 모습들이 준비돼 있다.
한편, SBS ‘모범택시’는 현재 시즌3 제작을 확정지었다. 감독, 작가와 논의중이며 이후 배우들의 출연이 검토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BS ‘모범택시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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