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91% 중국 비호감…북한·일본보다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2030세대는 한반도 주면 4개국 가운데 중국에 대한 비호감이 9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가 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설문에 '호감이 안 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중국 91%로 1위였고 북한이 88%, 일본 63%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우리경제에 위협 VS 도움…각 44%로 팽팽
법 집행·재산형성 기회 ‘불공정’ 1위
가짜뉴스 퇴치 활동을 전개하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전국 20~30세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8일(6일간) 실시한 ‘2030세대 사회 인식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모바일웹 조사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2030세대가 한반도 주변 4개국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설문에 ‘호감이 안 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중국 91%로 1위였고 북한이 88%, 일본 63%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가 67%로 다른 3개국에 비해 크게 높았다.
4개국이 우리나라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설문에는 ‘위협이 된다’에 북한 83%, 중국 77%였다. 미국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74%, 일본에 대해서는 위협이 53%, 도움이 37%로 나타났다.
4개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북한의 경우 위협 65%, 도움 12%, 중국은 위협 60%, 도움 33%로 북한과 중국은 위협적인 존재로, 미국은 위협 32%, 도움 63%로 도움을 주는 국가로 손꼽혔다. 일본은 위협 44%, 도움 44%로 각각 조사됐다.
노조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34%) 보다 부정(42%)적 인식이 높았다. 노조의 문제점으로 가장 높게 손꼽힌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점’은 35%의 비율을 보였다.
사회 공정성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응답자의 69%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고, 공정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20%에 그쳤다.
분야별로 법 집행에 대해서는 ‘불공정’이 68%, ‘공정’이 27%였으며, 재산형성 기회도 ‘불공정’ 68%, ‘공정’ 25%로 불공정 비율이 훨씬 높았다.
또 취업기회 공정성은 ‘불공정’ 59%, ‘공정’ 35%로 나왔고 임금이나 보수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불공정’ 60%, ‘공정’ 33%의 인식차를 보였다.
우리 사회 전반의 갈등에 대해서는 ‘심각하다’가 82%, ‘심각하지 않다’가 10%로 나타났으며 보수진보, 계층, 여야, 노사, 세대, 젠더 등 부문별 갈등에 대한 응답 중 심각하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갈등에 대해 ‘심각하다’가 83%, ‘심각하지 않다’가 10%였으며 여야갈등 역시 ‘심각하다’ 84%, ‘심각하지 않다’ 9% 였다. 빈부 차에 의한 계층갈등도 ‘심각하다’가 84%, ‘심각하지 않다’가 11%로 나왔다.
노사갈등은 ‘심각’ 79%, ‘심각하지 않다’ 13%, 세대갈등은 ‘심각’ 75%, ‘심각하지 않다’ 17%, 남녀 젠더갈등은 ‘심각’ 76%, ‘심각하지 않다’ 16%로 나타났다.
특히 젠더갈등의 경우 ‘매우 심각’이 42%로 극단의 응답이 유난히 높게 나타났으며, 영호남 지역갈등은 ‘심각’ 61%, ‘심각하지 않다’가 24%로 나타났다. 지역갈등에서 젠더갈등으로 갈등양상이 바뀐 모습이다.
‘우리 사회는 좋은 일자리가 많다‘는 설문에는 ’그렇다‘가 26%, ’그렇지 않다‘가 69%로 조사됐으며, 좋은 일자리 연봉 수준은 3000만~4000만원이 50%, 4000만~5000만원이 25%, 2000만~3000만원이 12% 순이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그렇지 않다‘가 81%였고, ’노력만 하면 계층 이동이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역시 ’그렇지 않다‘가 76%로 가장 높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릎 꿇어"...음주측정 '정상' 나오자 경찰 멱살잡은 공무원, 결국
- 산 속 '단독주택 라이프' 김대호 아나운서 집은 어디?[누구집]
- 멈춰선 버스 밑으로 들어간 남성, 호통에 '줄행랑'...왜?
- 前 KBS 통역사 "정명석 성폭력 직접 봤다..문제로 인식 못 해"
- "헤어지자"는 내연녀 스토킹한 40대…경찰 행세에 남편 협박까지
- [단독]인천 미추홀구서 '또' 전세사기…대학가 원룸 35여가구 피해
- "5분 간 불필요한 신체 접촉"...오거돈 부산시장 사퇴[그해오늘]
- '210전 211기' 최은우, 아빠 생일날 프로 첫 우승..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 탄생
- 13억씩 받는 로또 1등, 19명 아닌 18명?…대박 명당 어디길래
- 꺼지지 않는 전광훈 논란…진퇴양난 빠진 김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