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용산 어린이 공원’ 전환? 오염 정화가 먼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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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회원들이 오염 정화 없는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을 반대하는 행진을 했다.
온전한생태평화공원조성을위한용산시민회의와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용산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기존 용산공원에서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정부 계획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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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회원들이 오염 정화 없는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을 반대하는 행진을 했다.
온전한생태평화공원조성을위한용산시민회의와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용산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기존 용산공원에서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정부 계획을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용산기지 주변을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용산미군기지의 오염실태를 알렸다.
이들은 “정부는 지난해 6월에도 용산미군기지 반환구역 일부를 용산공원이라 명명하고 환경정화 없이 개방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 해당 부지의 중금속 및 유류오염이 심각해 공원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1년여전 시범개방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은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 뒤에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야구 및 축구대회를 열 것이다”고 밝혔다며 “부지 내 환경오염을 정화하기 전에 유해물질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정부는 용산 대통령실이 보이는 주한미군기지 반환 부지를 기존 용산공원에서 ‘용산 어린이 정원’ 정하고 다음 달 4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공원 개장을 기념한 유소년 체육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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