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1위 서진용’ SSG 김원형 감독 “1년 전과 비교해 구속 3㎞ 증가”

장은상 기자 2023. 4. 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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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자신감이 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23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완 서진용(32)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진용은 이날일까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8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00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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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서진용. 스포츠동아DB
“본인도 자신감이 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23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완 서진용(32)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진용은 이날일까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8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00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22일 키움전에서도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가볍게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당당히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연투능력이다. 서진용은 21일 키움전과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투로 피로가 크게 누적된 상황임에도 흔들림 없는 구위로 22일 팀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지난해 4월과 비교해보면 올해 4월 직구 구속이 약 3㎞ 정도 더 늘었다. 볼 끝이 좋다 보니 타자들의 헛스윙도 많이 나온다. 무엇보다 본인이 자신감을 가지고 공을 던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3일 연속 투구한 까닭에 김 감독은 이날만큼은 서진용에게 휴식을 줬다. 그는 “오늘(23일)은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다른 투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G 김원형 감독. 사진제공 | SSG 랜더스
투수 출신인 김 감독은 최근 거듭되고 있는 빡빡한 불펜 운영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워낙 타이트한 상황이 많다 보니 우리 필승조 투수들이 자주 경기에 나가야 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를 통해 계속 관리해주고는 있는데, 고민은 분명 있다. 상황이 되면 쓸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마운드 운영이 쉽지는 않지만 원하는 결과를 만든 덕분에 SSG는 시즌 초반 순조롭게 승리를 쌓아하고 있다. 연투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든든히 지켜준 서진용은 SSG의 초반 순항을 이끄는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인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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