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SSG 맥카티 “한국에서 뛰는 게 꿈이었어요!”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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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2023시즌부터 합류한 SSG랜더스 투수 커크 맥카티(28)가 한국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카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3경기 연속 호투 비결과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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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한국에서 뛰는 게 꿈이었다.”
2023시즌부터 합류한 SSG랜더스 투수 커크 맥카티(28)가 한국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카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3경기 연속 호투 비결과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맥카티는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올라오면서 미국에서의 선발 기회가 사라져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다른 기회들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해외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 중 한 곳인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2년 전부터 꿈처럼 내내 해왔다”며 웃었다.
마침내 꿈을 이뤘다. SSG는 맥카티와 총액 77만5000달러(연봉 60만·옵션 17만50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평균 시속 148㎞의 속구를 던지는 좌완 선발 자원으로서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한 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맥카티는 “나는 야구 선수로서 승부욕도 많고 승리를 항상 갈망한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는 승리가 중요한 시스템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지만, 내 역할은 불펜 투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역할이었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선발 투수로 나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길을 모색했고 그 결론은 한국의 KBO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내가 던질 때마다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맥카티가 미소지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어느덧 선발 투수로 4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맥카티는 최근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9일), 7이닝 무실점(15일), 7이닝 2실점(비자책·22일) 도합 20이닝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KBO리그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일 KIA전에선 3.1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SSG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가 잘 던지려다 보니 긴장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맥카티 스스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바뀐 건 없다. 다만, KIA 타자들이 수비수들이 서 있지 않은 곳으로만 안타를 치는 것 같았다”며 크게 웃었다.
자신의 무자책 행진을 도와주고 있는 야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맥카티는 “도움받은 동료에게는 무조건 고맙다는 티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감사를 전하려고 모자를 벗었는데 그 선수와 눈을 못 마주치면 또 모자를 벗어야 하는 애매한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고마움을 전하지 못할 땐 더그아웃에 들어와 ‘사랑한다’는 애정표현을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맥카티는 한국의 상위팀으로 갈수록 높은 곳에서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시스템을 언급하며 “(한 시즌 동안 치르는)144경기 모두 너무 소중하다. 하나 하나 다 중요한 경기라는 점이 재밌고 즐거울 것 같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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