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숨겨진 수혜주…배터리 소재 증설 붐, '이 종목'에 주목

김사무엘 기자 2023. 4.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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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4월 넷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이 메디톡스를 분석한 'Truth never dies'(트루스 네버 다이),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이 JYP Ent.(JYP)에 대해 쓴 '균형잡힌 사업자',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영풍정밀에 대해 분석한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붐으로 수혜, 실적 성장 모멘텀 강화' 입니다.

톡신 소송 유리한 고지 점한 메디톡스, 성장 동력 풍부

이동건 연구원은 32페이지 분량의 인뎁스 보고서를 통해 메디톡스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했습니다. 보톡스 균주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하다고 봤습니다.

그는 메디톡스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경쟁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과의 소송 △사법리스크 해소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 △본업 성장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제시하며 종목 분석을 개시했습니다. 지난 21일 종가(24만7500원)보다 65% 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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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주가는 지난 2월10일 대웅제약과의 민사소송 1심 판결에서 메디톡스측 주장이 상당부분 인정된 판결 소식 이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목할 이유는 풍부하다.

우선 경쟁 보툴리눔 톡시 업체들과의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근에는 휴젤과의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균주 자료 반출 승인이 이뤄져 내년에는 도용 여부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약처와의 취소 소송 1심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판결이 나오면 사법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정안 통과시 톡신 업체들의 균주 제출 의무화 및 도용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본업 성장 모멘텀(동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234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491억원이다. 국내 톡신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신구 아티스트 조화…JYP 성장세 주목

트와이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화정 연구원은 JYP가 신구 아티스트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아티스트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인 중에서는 올해 말 데뷔 예정인 미국 걸그룹 A2K에 주목했습니다. 하반기 보이그룹 라우드(LOUD)와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C 데뷔도 기대 요소로 꼽았습니다.

JYP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의 글로벌 수출이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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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라인업(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이 미국 및 중국으로 저변을 확장하며 실적 체력 높아진 가운데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의 글로벌 수출이 본격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까지 갖췄다.

트와이스는 미국 팬덤 규모까지 지속 확대되며 고성장세를 재차 확인했다. 5만명 규모의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진행하는 LA 공연은 예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5~6월 컴백이 예상되는 스트레이키즈는 역대급 판매량이 기대된다.

미국 걸그룹(A2K)은 5월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로 팬덤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이후 12월 데뷔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한국 보이그룹(LOUD) 및 중국 보이그룹(Project C) 데뷔가 예정됐다. 내년에는 일본 보이그룹(NiziU Boys)도 대기 중이다. 일본 걸그룹(NiziU)를 통해 확인한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 수출 시장이 글로벌로 확대되는 구간이다.

배터리 소재 증설 붐…실적 성장 기대감↑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에서 배터리 소재 증실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영풍정밀의 수주도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화학 공정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과정에서 영풍정밀의 밸브와 펌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분기 수주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요소로 지목했습니다. 실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29%, 21% 상향했습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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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253억원,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수주 역시 376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시현되고 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정 변화로 FTA(자유무역협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소재로 지정된 양극재·음극재의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 미국에 건설 계획이었던 관련 소재 업체들은 국내에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양극재·음극재 제조는 화학 공정이다. 영풍정밀이 생산하는 밸브와 펌프가 필요하다

영풍정밀의 산업용 펌프, 밸브 사업은 화학플랜트 위주의 전방사업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폴리실리콘, 수소 등의 미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본업의 성장세에 주목할 때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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