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주기업, 26일 민간 최초 무인 달 착륙 도전

이준기 2023. 4. 23.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월 일본 우주기업이 발사된 달 착륙선이 4개월 만인 오는 26일 달 착륙을 시도키로 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일본이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 국가 반열에 오르고, 민간 우주기업으로 첫 달 착륙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일본 우주기업인 아이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이 26일 오전 1시40분(세계 표준시 25일 오후 4시40분)에 달 착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 '하쿠토 R-미션 1'
UAE 탐사로봇 실고 4개월 만에 달 착륙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착륙선의 상상도 아이스페이스 홈페이지

지난해 12월 일본 우주기업이 발사된 달 착륙선이 4개월 만인 오는 26일 달 착륙을 시도키로 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일본이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 국가 반열에 오르고, 민간 우주기업으로 첫 달 착륙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일본 우주기업인 아이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이 26일 오전 1시40분(세계 표준시 25일 오후 4시40분)에 달 착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미션1은 일본 첫 달 착륙선으로, 높이 2.3m, 넓이 2.6m에 무게 340㎏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미션1은 4개월 간의 항행을 마치고 지난달 21일 달 상공 100∼6000㎞를 도는 타원 궤도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14일 달 상공 100㎞ 원형궤도에 진입했다. 오는 26일 착륙을 위해 1시간에 걸쳐 추력기를 이용해 속도를 줄이고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자세를 조정하면서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지점은 달 앞면 북동쪽 '얼음의 바다' 가장자리에 있는 아틀라스 충돌분지다. 예비 착륙날짜는 5월 1일과 3일이며, 착륙장소는 3곳이다.

미션1은 아랍에미리트(UAE)의 10㎏ 초소형 로버(탐사로봇)인 '라시드'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장난감 업체인 다카라 토미와 공동 개발한 공 모양의 변형로봇 '소라큐'를 실었다. 라시드는 카메라 4대, 6개의 과학장비가 탑재돼 있으며, 소라큐는 지름 8㎝, 무게 250g으로 달 표면에 도착하면 이륜 로봇이 된다. 이와 함께 캐나다 기업의 360도 카메라, 전고체 배터리 등도 실렸다.

아이스페이스는 착륙 후 채취한 달 모래를 미국 NASA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션 1은 달 착륙 기술 검증을 위한 것이고, 2024년 발사하는 미션 2는 달 표면을 주행하는 달 탐사차를 착륙선에 실어 보낼 계획이다. 이어 2025년 미션 3부터는 미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본격적인 달 탐사를 통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일본 아이스페이스 외에 미국 애스트로보틱,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민간 달 참사 프로그램(CLIP)'을 통해 달 착륙선을 각각 달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