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주고받기 좋아요”...카톡 선물하기, 제일 많이 팔린 제품

건강 부문 ‘많이 선물한 랭킹’
상위 10개중 4개가 홍삼제품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전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의 홍삼 전문 브랜드 정관장이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8000개가 넘는 전체 입점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선물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홍삼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끈 것이다.

23일 KGC인삼공사·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정관장은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7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단일 브랜드·업체 가운데 배송상품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MZ세대의 주요 구매채널로 부상하면서 과거 명절 부모님 선물로 여겨졌던 홍삼이 이제는 20·30세대 사이 가볍게 주고받는 일상적인 선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배송상품 건강 부문의 ‘많이 선물한 랭킹’(4월 23일 기준)에 오른 상위 10개 상품 중 4개가 홍삼 제품으로, 멀티비타민(6개)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는 2위,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4위, ‘활기력’은 10위를 기록했고 그 밖에 정원삼의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은 6위를 차지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이들 상품의 가격은 2~5만원대 수준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랭킹은 최근 거래액이 높은 순으로 집계된다.

에브리타임 시리즈는 지난해 한해 동안에만 카카오톡에서 약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필름카메라를 굿즈로 제공한 ‘에브리타임밸런스 찰칵에디션’, 감사의 마음을 패키지 디자인으로 담아낸 ‘에브리타임밸런스 감사에디션’ 등 개성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활기력은 채널 특성에 맞는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소용량의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온라인전용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2021년 9월 출시 후 지난해까지 누적 50만 세트, 총 1000만병이 판매됐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21일부터 5월 14일까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부모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부모님 등 가족과 은사님,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19종의 다보록 세트를 비롯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천녹’, ‘황진단’, ‘화애락’, ‘홍천웅’, ‘아이패스’, ‘홍이장군’, ‘알파프로젝트’ 등의 정관장 인기 제품에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