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두고 北 도발 우려…정찰위성 발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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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무력 도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미 양국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북한이 반발 움직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21일 통일부 직원들을 향해 "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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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기간인 25일 北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기도
정대진 교수 "기상 상황, 기술적 준비에 따라 쏠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및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무력 도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미 양국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북한이 반발 움직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오는 25일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일 91주년이라는 점도 도발 가능성을 더 키우고 있다. 북한이 그간 정치적 이벤트에 맞춰 무력 도발 등을 일삼았던 전례를 보면 이날이 `디데이`(D-day)가 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해 창건일 당시에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었다.
마침 한미정상회담 예정일인 26일(현지시간) 직전인 만큼, 내부 결속 및 군사력 과시 등 목적으로 무력 시위를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진다. 이외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21일 통일부 직원들을 향해 “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장할 것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술적 문제만 걸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시험발사를 감행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정대진 원주한라대 교수는 “25일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기도 하고, 4월에는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전부터 공언하지 않았나”라며 “기상 상황 및 기술적 준비 상황에 따라서 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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