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들, 20년간 덩치 7.3배 커졌다…메리츠증권 성장률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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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간 국내 증권업계의 연평균 자기 자본은 7배 증가했고 수익은 2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자기 자본 증가율 10위권 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선정 기준인 자기 자본 3조 원 이상의 주요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 2곳이다.
이 기간 이들 증권사의 총 영업수익(매출)은 지난 2002년 말 9조1201억3400만 원에서 지난해 202조5956억1800만원으로 212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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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증권사 73개서 지난해 59개로
20년간 실적 공시한 증권사 63→44개사
최근 20년간 국내 증권업계의 연평균 자기 자본은 7배 증가했고 수익은 2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주가를 비교할 수 있는 상장 증권사 18곳의 시가총액은 2.6배 늘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3년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과 상장사협의회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국내 증권사의 성장세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증권사 44곳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졸업 다음 해인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연결 실적이 비교 가능한 35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자기 자본은 10조6829억2100만 원에서 77조6228억2800만 원으로 626.6% 증가했다. 이는 1년 중의 기초 및 기말 자본의 평균값을 나타낸 수치다.
평균 자기 자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이었다. 키움증권은 2002년 535억2900만 원에서 지난해 4조4474억7800만 원으로 8208.5% 증가했다. 이어 BNK투자증권(6015.2%), 비엔피파리바증권(5159.5%), 이베스트투자증권(4378.8%), 흥국증권(2846.3%), 메리츠증권(2207.0%)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자기 자본 증가율 10위권 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선정 기준인 자기 자본 3조 원 이상의 주요 증권사는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 2곳이다.
이 기간 이들 증권사의 총 영업수익(매출)은 지난 2002년 말 9조1201억3400만 원에서 지난해 202조5956억1800만원으로 212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6억500만 원에서 5조7448억3500만 원으로, 순이익은 5251억6200만 원에서 4조7827억2400만 원으로 흑자전환 후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근 20년간 영업수익 기준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이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7조375억9100만 원으로 2002년 1496억8500만원 대비 38005.1% 증가했다. 이어 BNK투자증권(17106.9%), 이베스트투자증권(6315.8%), 케이알투자증권(5939.0%), 키움증권(5827.3%), 한국투자증권(4684.7%), 미래에셋증권(2465.7%) 순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기준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었다. 2002년 1억6200만 원에서 지난해 417억7600만 원으로 25687.7% 늘었다. 이어 메리츠증권(24017.7%), BNK투자증권(14708.6%), 키움증권(6255.2%), 미래에셋증권(2329.6%), 흥국증권(1777.4%)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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