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서 표현하는 대한민국압화대전 대상에 김화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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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은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제22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100여 명에 상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 개최된 압화대전에는 11개국에서 348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150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수상 작품은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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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전남 구례군은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제22회 대한민국압화대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100여 명에 상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21일 개최된 압화대전에는 11개국에서 348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150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수상 작품은 한국압화박물관에 연중 전시된다.
압화(押花)는 꽃이나 잎을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장식품으로 '누름꽃'으로 불리며, 조형미술의 한 장르로까지 발전했다.
올해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는 김화선 작가의 ‘외갓집 뒤안’에 돌아갔다. 외갓집 뒤안’은 작가의 어릴 적 놀이터이며 따뜻한 위로를 주던 곳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생각나는 광경을 작품에 담아냈다.
김화선 작가는 “꽃의 아름다움에 반해 시작하게 된 압화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울고 웃었던 긴 시간은 이제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환희로 바뀌었다”며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사랑하는 가족과 꽃을 사랑하고 봄을 기다리는 많은 압화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압화대전위원회 우두성 위원장은 “공모전을 개최할수록 작품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외전에서는 국제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에서도 중국, 대만을 포함해 총 11개국에서 작품을 출품하여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순호 군수는 “앞으로도 야생화와 자연예술이 융합되는 가치창조로 문화예술의 산업화를 위해 구례군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압화 작가 특별 초대전, 제2회 상상 누름꽃 경연 작품전시, 우수 농특산물 홍보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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