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송영길 기자회견, 반성문 써오랬더니 자소서 써와”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4. 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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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소서를 써왔다"며 비판했다.
권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한다.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지난 며칠 동안 무엇을 했나? 토요일 밤 11시에 쓰레기 무단투기 하듯 몇 마디 한 것이 과연 기자회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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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소서를 써왔다”며 비판했다.
권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한다.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지난 며칠 동안 무엇을 했나? 토요일 밤 11시에 쓰레기 무단투기 하듯 몇 마디 한 것이 과연 기자회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의 내용도 문제다.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소서를 써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송 대표의 돈 봉투 살포 정황이 담겨 있다. 구체적 범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다. 더구나 현재 민주당 처지에서 탈당은 결코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없다. 민형배 의원, 윤미향 의원도 밥 먹듯이 하는 것이 탈당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정근 녹취록에는 현직 민주당 의원 다수가 돈 봉투 살포 관련자로 등장한다. 본인들은 검은돈으로 매관매직 뒷거래를 하면서, 국민 앞에서는 지지를 호소하고 민생을 떠들었다.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도덕군자 행세까지 했다. 정치인의 양심에 비춰보면 한편의 부조리극이요, 국민 입장에서 보면 한편의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 돈 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며 이재명 대표도 함께 겨냥했다.
이어 “이재명 현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영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소도둑은 숨겨주면서 바늘 도둑을 벌하는 꼴이다. 애초부터 도덕성 자체가 없으니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은 민주당의 공허한 사과를 믿지 않는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겠다고 하는 각오하는 것이 책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체포동의안이 수십 장이 여의도로 올 것이다. 민주당은 그때마다 부결시키면서 버티려고 하나? 80년대 구국의 강철대오를 방탄의 강철대오로 바꾸면 해결된다고 믿으시나?”라고 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 최소 40명에게 현금 총 94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전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권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고 한다.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지난 며칠 동안 무엇을 했나? 토요일 밤 11시에 쓰레기 무단투기 하듯 몇 마디 한 것이 과연 기자회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의 내용도 문제다.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소서를 써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송 대표의 돈 봉투 살포 정황이 담겨 있다. 구체적 범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다. 더구나 현재 민주당 처지에서 탈당은 결코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없다. 민형배 의원, 윤미향 의원도 밥 먹듯이 하는 것이 탈당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정근 녹취록에는 현직 민주당 의원 다수가 돈 봉투 살포 관련자로 등장한다. 본인들은 검은돈으로 매관매직 뒷거래를 하면서, 국민 앞에서는 지지를 호소하고 민생을 떠들었다.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도덕군자 행세까지 했다. 정치인의 양심에 비춰보면 한편의 부조리극이요, 국민 입장에서 보면 한편의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 돈 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며 이재명 대표도 함께 겨냥했다.
이어 “이재명 현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영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소도둑은 숨겨주면서 바늘 도둑을 벌하는 꼴이다. 애초부터 도덕성 자체가 없으니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은 민주당의 공허한 사과를 믿지 않는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라.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겠다고 하는 각오하는 것이 책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체포동의안이 수십 장이 여의도로 올 것이다. 민주당은 그때마다 부결시키면서 버티려고 하나? 80년대 구국의 강철대오를 방탄의 강철대오로 바꾸면 해결된다고 믿으시나?”라고 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 9명이 국회의원 등 최소 40명에게 현금 총 94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전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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