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등 10개 거점국립대, 학폭 이력 대입전형에 적극 반영한다

오장연 기자 2023. 4.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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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등 10개 거점국립대학이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 대학입시 반영 방안 △국립대학 시설사업 인허가 특례 도입 △의과대학 교원 신규 채용 본교/타교 출신 비율 조정 △2023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제전 행사 개최 계획 등 현안들을 논의했다.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은 최근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대해서, 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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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전경.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 등 10개 거점국립대학이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협의회)는 지난 21일 부산대 운죽정에서 '2023년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10개 협의회 회원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학교폭력 조치 사항 대학입시 반영 방안 △국립대학 시설사업 인허가 특례 도입 △의과대학 교원 신규 채용 본교/타교 출신 비율 조정 △2023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제전 행사 개최 계획 등 현안들을 논의했다.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은 최근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대해서, 학폭 조치 사항을 대입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다만 반영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학별 입학 정책과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대의 경우, 오는 2026학년도부터 학폭 조치사항을 필수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체육특기자전형의 의무 반영은 2025학년부터)

다만, 모집 시기별 지원 인원이 3만여 명 내외임을 고려하면 대입전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부의 학폭 조치 사항에 대한 지원자 정보제공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급변하는 국립대학의 시설 노후화와 급변하는 고등교육 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혁신적인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국립대학의 시설사업 인허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교육부 장관의 시행계획 승인을 통해 시행하도록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주)포스코와 ESG 시대 지역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시민' 정규과목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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