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방 "10배 더 많은 서방 무기 필요…각국 GDP 1% 지출 촉구"

정윤미 기자 2023. 4. 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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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가 서방에 기존보다 10대 더 많은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드리즈 멜니크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동맹국들의 군사적 지원에 감사해하고 있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레드라인이란 각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한계선을 의미하며, 강력한 무기 지원을 망설이는 일부 국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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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21일 (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공군 기지에서 열린 11차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 회의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서방에 기존보다 10대 더 많은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드리즈 멜니크 우크라이나 외무부 차관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동맹국들의 군사적 지원에 감사해하고 있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멜니크 차관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러시아 공격을 끝내기 위해서는 (서방의 무기가) 10배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인위적인 레드라인(금지선) 타파"를 강조했다. 레드라인이란 각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한계선을 의미하며, 강력한 무기 지원을 망설이는 일부 국가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지원 규모가 390억달러(약 52조원)지만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국들의 지출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국 무기 지원을 위해 동맹국들은 각 국내총생산(GDP)의 1%를 지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에 따르면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총 550억달러(약 73조원)에 이른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의장은 전날 독일 람슈타인 미군기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의를 갖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확실히 물리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줄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다"(no silver bullet)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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