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0만명 동시시청... 전세계 ‘롤 최강자’ 서울서 가린다
세계 최대 e스포츠(온라인 게임) 이벤트인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오는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롤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월평균 접속자 수가 1억명 이상이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도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롤 월드 챔피언십은 그 해 최고의 롤 실력자를 가리는 대회다. 2030세대 사이에선 월드컵 만큼 인기가 있어 ‘롤드컵’이라고도 불린다.
2021년 열린 월드 챔피언십의 경우 전세계 동시 시청자 수가 738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프로게이머 데프트(김혁규)가 인터뷰에서 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란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10월10일부터 11월19일까지 6주간 서울과 부산에서 대회가 열린다. 예선전과 결승전은 서울에서, 8강과 4강은 부산에서 열린다. 전세계 22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우리나라에서 ‘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것은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리는 것은 2014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2018년에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렸다.
서울시는 작년 5월부터 주최사인 미국 라이엇 게임즈 등과 접촉하며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지난 8~9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 결승전을 공동 주최했다. 당시 대회에는 이틀간 관람객 2만여명이 모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