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金’ 쇼트트랙 황대헌, 1년 만에 태극마크 다시 달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4·강원도청)이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황대헌은 23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2위로 골인, 1~2차 대회 종합 랭킹 1위로 국제대회 개인전·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때 코로나 후유증으로 불참해 한 시즌 동안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1년 만에 선발전에 돌아온 그는 1차 대회에선 1500m, 500m, 1000m에서 각각 6위, 5위, 5위에 그쳐 대표팀 복귀가 어려워보였다. 경주 중 두 번이나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2차 대회 첫 종목이었던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더니 500m와 1000m 모두 2위를 하며 종합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황대헌은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를 따는 등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차기 시즌 국제대회 출전권을 자동으로 확보한 박지원(서울시청), 이번 선발전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김건우(스포츠토토)와 함께 국제대회에서 개인전에 나선다. 단체전에는 개인전에 나서는 선수 3명과 함께 선발전 3~4위 서이라(화성시청), 장성우(고려대)가 나선다.
여자부에선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박지원(전북도청)이 선발전 1~3위로 개인전 출전 자격을 땄고, 5위 김아랑(고양시청), 6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여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최민정(성남시청)은 대표 선발전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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