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보르도 시절 해트트릭 이후 첫 ‘필드골 결승포’…바코도 부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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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기다려온 '필드골'이다.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FC서울)가 K리그 복귀 이후 처음으로 필드골을 만들어내면서 진정으로 부활 디딤돌을 놓았다.
그가 필드골을 기록한 건 프랑스 리그1 보르도 시절인 지난해 4월10일 메스전(3-1 승) 이후 378일 만이다.
또 필드골로 결승 득점은 유럽 데뷔 첫 해트트릭(3골)을 해낸 지난해 1월23일 스트라스부르전(4-3 승) 이후 45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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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누구보다 기다려온 ‘필드골’이다. 그것도 결승골로 연결됐다.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FC서울)가 K리그 복귀 이후 처음으로 필드골을 만들어내면서 진정으로 부활 디딤돌을 놓았다. 그는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K리그1 8라운드 ‘슈퍼매치’ 홈경기에서 후반 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서울의 3-1 승리로 끝난 이날 황의조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앞서 한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도 오른발로 찬 슛이 허공을 갈라 아쉬움을 남긴 황의조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재치 있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임대로 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무득점으로 고전하다가 올겨울 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으로 K리그에 돌아온 그는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개막 이후 5라운드까지 득점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 8일 대구FC와 6라운드(3-0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그럼에도 확실하게 반전 디딤돌을 놓으려면 필드골이 필요했다. 마침내 라이벌 수원전에서 터지자 그는 동료와 크게 포효했다.
그가 필드골을 기록한 건 프랑스 리그1 보르도 시절인 지난해 4월10일 메스전(3-1 승) 이후 378일 만이다. 또 필드골로 결승 득점은 유럽 데뷔 첫 해트트릭(3골)을 해낸 지난해 1월23일 스트라스부르전(4-3 승) 이후 455일 만이다.
황의조는 오는 6월 서울과 계약이 끝난 뒤 원소속팀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로 돌아가 빅리그에 연착륙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다만 노팅엄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인 19위에 놓여 있다.
그런 만큼 황의조의 미래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그 역시 수원전 승리 이후 “미래는 알 수 없다. 아직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서울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좋은 무대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같은 날 조지아 국가대표인 바코(울산 현대)도 부진 탈출의 확실한 계기를 놓았다. 2021년 울산에 입단한 첫해 9골3도움(34경기)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해 팀이 17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도 8골1도움(37경기)으로 핵심 노릇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활약이 저조했다. 장기인 개인전술을 통한 탈압박, 키패스가 적었다. 5골을 기록 중인 새 외인 루빅손(스웨덴)과 경쟁에서 밀리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대전과 7라운드에서 제 폼을 되찾더니 22일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포로 팀을 구해냈다. 문전 혼전 중 흐른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개막 6연승을 달리다가 대전전에서 1-2로 패한 울산은 바코의 골로 연패 위기를 면했다. 6승1무1패(승점 19)로 ‘다득점 차’ 2~3위에 매겨진 서울, 포항(이상 승점 16)에 승점 3이 앞서면서 선두를 굳건히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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