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인구 60만명 돌파...서울 송파구 이어 2위
고석태 기자 2023. 4. 23. 14:00
인천시 서구 인구가 60만명을 넘었다. 전국 자치구 중 서울 송파구에 이어 2번째이다.
23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서구 인구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내국인 60만15명, 외국인 1만2813명으로 합계 61만2828명을 기록했다. 전국 자치구 중 인구 1위는 65만8006명(3월말 기준)의 서울 송파구이다. 서구는 2024년 말에는 서울 송파구를 넘어 인구 1위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1988년 1월 인천 북구에서 분리해 처음 출범했다. 당시 법정 동 12개에 인구는 15만4000명이었다. 이후 27년 뒤인 2015년 인구 50만명을 넘으며 대도시 특례 적용을 받았고, 다시 8년 만에 60만명이 넘은 것이다.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검암역세권과 불로·대곡·오류·왕길지역 등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는 다음달 인구 60만명 돌파 기념식과 함께 음악회를 여는 등 축하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구는 국회의원 선거구도 현재 2곳에서 1곳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구 60만명으로 커진 도시 외형 만큼 내실을 다져 서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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