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롤드컵' 결승, 고척스카이돔서 열린다

11월 19일 예정…'세계 게임도시 서울' 도약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롤드컵' 올해 개최장소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확정됐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롤드컵' 올해 개최장소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2023 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롤 월드 챔피언십은 국가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선발돼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2021년 7386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시청자 수 기록을 보유했으며, 2021년 7386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서울관광재단 및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주최사인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접촉해 장소 및 대회 운영 방식 등을 두고 협의를 진행, 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대회 운영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중소게임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인 '롤드컵' 올해 개최장소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확정됐다. 고척스카이돔 내부 전경. /서울시 제공

이번 대규모 이벤트 유치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서울을 찾아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롤드컵 공동 개최가 e스포츠 산업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주관사와 함께 e스포츠 문화투어, 인재 육성, 광화문 거리 응원 등을 통해 e스포츠 산업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 게임 도시, 서울'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가 e스포츠 산업 육성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롤 월드 챔피언십을 유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 e스포츠 산업이 도약하고 외국 관광객 유입이 증가해 관광 마이스 산업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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